당뇨병은 국내 사망 원인 6위를 차지하는 심각한 질병입니다. 이러한 만성질환은 초기에는 증상이 미미할 수 있어서 자각하기 어려운 경우가 많습니다. 당뇨병 초기 증상을 알아두면 도움이 됩니다.
당뇨병의 초기 증상 9가지
혈당이 180mg/dL 정도 되면 소변에서 당이 나오게 됩니다. 그러나 이 정도의 혈당수치에서는 자각증상이 나타나지 않습니다. 혈당이 200~250mg/dL 이상을 초과할 경우 당과 함께 수분의 배설이 많아지면서 갈증, 다음, 다식, 다뇨, 피로감, 체중감소 등을 느끼게 됩니다.
하지만 당뇨병의 초기 증상은 경미할 수 있어 심각성을 못 느끼고 방치하여 악화시킬 수 있습니다.
1. 잦은 배뇨(다뇨)
체내에 혈당 수치가 상승하면, 신장은 이 과다한 당분을 체외로 배출하기 위해 노력하게 된다. 이러한 과정을 통해 소변의 양과 빈도가 증가하는 현상이 발생하는데, 일반적으로 건강한 사람의 하루 소변 양이 약 1.5리터인 반면, 이 현상이 발생할 경우 3리터를 초과할 수도 있다. 특히, 밤 시간 동안 소변을 자주 볼 수 있게 되는 경향이 있다.
2. 갈증(다음)
지속적인 갈증 또한 당뇨병 초기 증상 중 하나이다. 체내의 혈당 수치를 감소시키기 위한 몸의 반응으로 갈증을 느끼게 되는 것이다.
이에 따라 많은 양의 물을 섭취하게 되면, 이는 자연스럽게 다뇨증, 즉 소변이 많이 나오는 현상을 동반하게 된다.
3. 피곤함(무기력증)
음식을 풍부하게 섭취하더라도, 몸의 에너지 공급원으로 활용되는 포도당이 세포로 흡수되지 못하고 배출되는 결과로, 무기력해지는 현상이 발생한다.
이는 쉽게 피곤해지거나 충분한 수면을 취한 후에도 지속되는 피로감으로 나타날 수 있다.
4. 얼룩진 피부(겨드랑이, 목, 사타구니)
겨드랑이, 목, 사타구니쪽 주름이 어두워지면 당뇨병의 전조가 되는 인슐린 저항성의 초기 증상일 수 있습니다.
인슐린 저항성은 인슐린이 세포에 정상적으로 작용하지 못해 혈당이 높아지는 상태입니다. 인슐린 저항성은 당뇨병의 원인이 되기도 하고, 당뇨병이 있는 환자의 경우 혈당 조절을 어렵게 만들기도 합니다.
5. 다식(배고픔으로 많이 먹게 됨)
당분이 계속해서 머릿속에 떠오른다면, 이는 당뇨병 초기 증상인 다식 증상의 일부로 해석될 수 있다. 당뇨병은 인슐린의 기능 저하로 인해 포도당이 체내에 충분히 흡수되지 않고, 그대로 소변을 통해 배출되는 질환이다.
포도당이 체내에서 제대로 흡수되지 않아, 에너지원인 당을 활용해야 하는 세포들이 영양 부족 상태를 겪게 되는데, 이로 인해 몸은 단순히 단 음식뿐만 아니라 평소보다 더 많은 양의 음식을 원하게 된다.
6. 느린 상처 회복
혈당 수치가 고조되면, 이로 인해 신경과 혈관이 손상을 입어 혈액 순환이 원활하지 않게 된다. 이러한 상태에서는 작은 상처가 발생하였을 때, 그 치유 과정이 몇 주에서 몇 달이라는 긴 시간을 필요로 하는 경우가 생기게 된다.
이렇게 치유 시간이 길어지는 것은 상처 부위의 감염 위험을 높이는 요인이기도 하다.
7 빈혈
당뇨병이 발생하면, 이로 인해 빈혈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영양 과잉 등의 원인으로 당뇨병이 발생하게 되면, 몸은 만성적인 염증 상태로 전환된다.
이 과정에서 혈액 생성을 촉진하는 호르몬인 에리스로포이에틴의 분비가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아, 철분이 부족하게 된다. 한 연구에 따르면, 당뇨병 환자의 빈혈 위험은 당뇨병이 없는 사람보다 1.5배 높다고 한다.
8. 눈이 뿌옇게 보임
혈중 당분 수치의 상승은 눈의 미세혈관에 손상을 입힐 수 있으며, 이로 인해 시력 장애가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
이러한 시력 장애는 한쪽 눈 또는 양쪽 눈에서 교대로 나타날 수 있다. 당뇨병을 앓고 있는 환자가 적절한 치료를 받지 않는다면, 혈관 손상이 점차 심화되어 결국에는 영구적인 시력 손실을 초래할 수 있다.
9. 손 발이 저리거나 따끔거림
혈중 포도당 농도의 증가로 인해 혈액의 점성이 높아지면, 이로 인해 혈액 순환이 원활하지 않게 되어 각 세포로의 영양 및 산소 공급이 감소하게 된다.
이 결과, 손과 발의 저림, 떨림, 통증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는데, 이러한 현상은 신경병증으로 알려져 있다. 적절한 치료를 받지 않을 경우, 이 상태는 시간이 지남에 따라 점차 악화되어 더욱 심각한 합병증으로 발전할 수 있다.
이러한 당뇨 초기 증상들이 무시되거나 간과될 경우, 당뇨병은 더욱 악화될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이러한 증상들을 주의 깊게 관찰하고, 가능한 한 빨리 의료진과 상담하여 적절한 검사와 진단을 받는 것이 중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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